LX공사, 독도 고해상도 3D측량 완료···영토 수호 근거 마련 '주목'
LX공사, 독도 고해상도 3D측량 완료···영토 수호 근거 마련 '주목'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6.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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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드론 투입···국토조사·공간정보 생성 등 다각적 활용 통한 韓 영토 확재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드론 등 첨단 측량장비를 이용해 독도의 3차원(3D) 정보를 취득했다. 사진은 LX공사 관계자가 Network RTK를 이용해 독도 측량을 하고 있는 모습.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드론 등 첨단 측량장비를 이용해 독도의 3차원(3D) 정보를 취득했다. 사진은 LX공사 관계자가 Network RTK를 이용해 독도 측량을 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가 드론 등 최신 측량기술을 동원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의 3차원(3D) 정밀 측량을 실시했다. 15년 전 독도에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줬던 공사가 공간정보를 활용해 한국 영토임을 재확인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LX공사는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독도에 대한 3차원(3D) 정밀 측량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고해상도 영상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X가 전신인 대한지적공사 시절인 2005년, 독도의 지적측량을 완료해 지적도를 정비한 후 15년 만이다. 이후에도 LX는 2009년 울릉도 주변 미등록 도서를 지적도에 등록하고, 2013년에는 지적현황측량을 통해 독도 산림생태 복원사업을 도운 바 있다.

LX공사는 이번 독도 3D측량을 통해 영토 수호의 근거자료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문화재·관광자원으로서 독도의 가치를 정밀데이터로 기록화하게 된다.

또 드론을 활용해 고해상의 영상자료를 취득한 후 국토조사나 공간정보 생성 등 다양한 국토영상데이터를 국토정보시스템에 탑재할 계획이다.

독도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
독도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자료사진).

이번 측량은 LX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건태) 소속 2개 팀과 드론, Network RTK(실시간 이동 측위, Real Time Kinematic) 등 첨단 측량장비들이 동원됐다.

LX공사 최창학 사장은 “올해는 상하이 임시정부수립과 3.1운동 100주기를 맞는 매우 뜻깊은 한 해”라며 “일본의 영토 도발이 끊이지 않고 있는 요즘 독도가 명실상부한 우리의 국토임을 확고히 하는데 있어, 이번 사업이 중요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