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항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전면 수역 준설공사 착수
해수부, 부산항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전면 수역 준설공사 착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6.26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240억 투입해 수심 17m 확보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축조공사 계획평면도.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축조공사 계획평면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대형 컨테이터선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 부산항 신한 서컨테이너부두의 전면부 수심이 17m로 깊어진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개장에 맞춰 4천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의 입·출항 및 접안이 가능하도록 이달 27일 ’부산항 신항 개발(2단계) 준설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연간 컨테이너 200만 개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를 2022년 상반기에, 2-6단계를 2026년에 개장해 신항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형 컨테이너선이 부두 해상을 안전하게 항행할 수 있는 적정 수심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준설 작업을 통해 현재 4~7m인 서컨테이너부두 전면 수심은 17m까지 확보될 전망이다. 당국은 2021년 6월까지 총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해 791만㎥를 준설할 계획이다.

해수부 오운열 항만국장은 “준설을 적기에 완료해 서컨테이너부두에 입·출항하는 대형 컨테이너선의 안정적인 기항 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항 신항의 국제적인 경쟁력이 높아지고, 부산항 신항이 동북아 물류허브항만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