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원전해체 기업대표단 부산기업 '방문'
독일 원전해체 기업대표단 부산기업 '방문'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9.06.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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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원전해체 기술 교류·협력 기회의 장 기대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에서 한국과 독일이 원전해체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독일의 원전해체 대표 기업 10개사가 부산지역 원전해체 분야 기업과 교류를 위해 27일 부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독 원전해체 비즈니스 세미나 및 네트워킹 행사’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는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가 주최하고, 한독상공회의소가 독일의 ‘엔비아콘(Enviacon)’이 함께 주관하며 한국원자력산업회의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다.

이번에 부산을 방문하는 독일 기업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 해체와 폐기물 처리․관리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독일의 대표 원전해체 기업들이다. 이들은 24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독 원전해체 비즈니스 세미나 및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한 뒤 25~26일 수도권 기업 방문에 이어 27~28일 이틀 동안 부산을 비롯한 울산·경남 지역 기업을 방문하게 된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사전에 신청 받아 방문 업체를 선정했고, 독일 기업대표단은 27일 ㈜태웅, ㈜유진기업, 이성씨엔아이㈜, ㈜경성아이젠, 금탑건설㈜, ㈜대명안전환경개발,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7개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방문이 원전해체산업 분야의 한·독 상호간 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기업들이 본격적인 사업을 모색하는 기회이자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독일 원전해체 기업대표단의 부산·울산·경남 지역 방문은 고리1호기 해체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부·울·경 기업이 원전해체 경험이 있는 독일 기업과 기술 교류, 상호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