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포럼' 출범… 국토부, 신도시 청사진 마련
'신도시 포럼' 출범… 국토부, 신도시 청사진 마련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6.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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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발족식 개최… 도시·건축, 교통 등 6개 분과 전문가 50여명 위촉
25일 서울 양지 더케이호텔에서 신도시 포럼 발족식을 개최하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오른쪽 다섯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5일 서울 양지 더케이호텔에서 신도시 포럼 발족식을 개최하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오른쪽 다섯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신도시 청사진 마련을 위한 ‘신도시 포럼’이 출범됐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신도시 포럼 발족식’을 개최하고, 도시·건축, 교통 등 포럼 위원 및 관계자들이 분과별 발제와 토론을 펼친다고 밝혔다.

신도시 포럼은 대규모 신규택지 청사진 마련을 위해 도시·건축, 교통, 일자리, 환경, 스마트시티, 교육·문화 등 6개 분야에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되는 싱크탱크로, 박환용 가천대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박환용 위원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비롯해 포럼 위원, 경기도 등 신규택지 소관 지자체 공무원 등 총 120여명이 참석한다.

우선 김영욱 교수(세종대)가 ‘도시·건축분과’ 주제 발표를 통해 택지개발 기획단계부터 도시건축 통합게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구계획 및 건축설계까지 일관성 있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소통·통합이 가능한 도시(휴먼스케일의 도시가로 공간, 중소규모의 다양한 규모 블록계획 등), 공유와 융합이 있는 도시(거주·업무·여가용도 복합화, 소셜믹스 등)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분과’에서는 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수도권 신규택지 광역교통대책 추진방안’과 ‘신도시 교통대책이 인근 지역에 미치는 교통개선효과 분석’ 등을 주제 발표한다.

또 ‘스마트시티 분과’에서는 조영태 LH 스마트도시연구센터장이 ‘신도시를 위한 스마트시티 리빙랩의 개념과 적용방안’ 및 ‘해외 스마트 신도시 조성 사례와 시사점’을 발제한다.

변병설 한국환경정책학회 회장은 ‘환경분과’에서 ▲저탄소 자연형 녹지공원, 바람길 등 자연생태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효율화 ▲폐기물재활용, 분산형 빗물관리 등 자원순환 ▲미세먼지 모니터링·조치 등 스마트 환경관리 방안 등을 설명한다.

‘일자리 분과’에서는 남기범 교수(서울시립대)가 ‘신도시 자족기능 및 일자리 창출방향’, ‘3기 신도시를 통한 수도권 One-unit 대도시권 구축과 교통·일자리 기능 확충으로 1·2기 신도시와 광역적 연계방안을 제시한다.

‘교육·문화 분과’에서는 강은진 육아정책연구소 팀장이 양질의 교육·보육기관, 주거지 안전성, 공공의료 인프라, 문화 인프라 접근성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방안을 발제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신규택지는 신도시 포럼 및 지구별 UCP(Urban Concept Plannet), 광역교통대책 등 분야별 전문가 용역 등을 통해 계획단계부터 전문가 참여형으로 추진한다”며 “신도시 포럼을 통해 신규택지가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 ‘친환경·스마트도시’는 물론 ‘기존 도시와 상생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도시’가 되도록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