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신기술·특허공법 공개브리핑 실시
경기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신기술·특허공법 공개브리핑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6.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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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참여 확대 및 공정한 건설문화 조성 견인···특혜 시비 철폐
오픈창구 운영 결과, 29개 업체 참여 의사··· 내달 공법 최종 선정
지하철 7호선 연장 서울 도봉산~양주 옥정 전철 노선도`
지하철 7호선 연장 서울 도봉산~양주 옥정 전철 노선도(2016년 자료 사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서울 ‘7호선 연장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 실시설계’에 건설신기술·특허공법을 보유한 약 30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 경기도가 철도분야 관급공사에서 신기술·특허공법에 대한 특혜 시비를 철폐하고 공정하게 선정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경기도는 ‘도봉산 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 실시설계’를 대상으로 ‘신기술·특허 오픈(OPEN) 창구’를 지난 14일 마감한 결과, 총 29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오는 27일 10시부터 17시까지 ‘7호선 연장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 실시설계’에 참여를 희망하는 신기술·특허공법 보유업체에게 공개 브리핑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공개 브리핑은 신기술·특허 보유 중소기업의 도 발주 철도공사 참여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신기술·특허 공법 선정시 보다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 특히 민선7기 경기도가 지난 5월 발표한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의 일환이다.

앞서 경기도는 이달 14일까지 ‘신기술·특허 오픈(OPEN) 창구’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했다. 그 결과, 29개 업체에서 42개 공법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본 과업에 적용 가능한 27개 업체, 31개 공법을 선정해 브리핑 기회를 부여한다.

경기도는 이번 공개 브리핑을 토대로 내달 중 공법선정 심의절차를 거쳐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에 최적의 공법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공법선정 심의 시, 외부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선정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철도건설에 적합한 평가기준인 안전성, 현장성, 경제성 등을 ‘경기도 철도건설 기술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확정함으로써 전문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이운주 철도건설과장은 “이번 공개 브리핑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우수 신기술·특허공법을 두루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처럼 우수한 신기술·특허공법을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선정함으로써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철도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는 7호선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신도시를 잇는 15.3km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