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반환기지 부평 캠프마켓 정화사업 '본격화'
미군반환기지 부평 캠프마켓 정화사업 '본격화'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06.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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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컨소시엄, 정화용역 착수보고회 등 잰걸음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미군반환기지 부평 캠프마켓 정화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최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에 따르면 5월 24일 수탁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정화사업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사전실증시험(pilot-test)을 거쳐 2022년 완료를 목표로 정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에이치플러스에코, 신대양, 동명기술공단, 덕영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오염토양 정화는 정화전문업체인 에이치플러스에코와 신대양이 맡는다.

컨소시엄은 향후 6개월간의 실시설계 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간 615억 원의 사업비로 6만2,340㎡의 토양을 정화하는 용역을 시행한다.

아울러 복합오염토양에 대해 열적 처리기술과 물리·화학적 처리기술 방식 등을 적용하고, 주변 시민 피해를 방지하고자 정화작업장에 에어돔을 설치해 정화작업을 진행한다.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관계자는 “지난해 10월에 출범한 캠프마켓 민관협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정화사업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하게 정화하겠다”며 “하루 빨리 깨끗하게 정화된 토양을 지역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해 10월 24일 발족한 ‘캠프마켓 다이옥신류 등 복합오염토양 정화를 위한 민관협의회’는 현대건설컨소시엄측으로부터 이달 13일 정화용역 착수보고를 받고, 앞으로 정화 설비 설치와 정화 간 모니터링, 결과 검증 등 캠프마켓 정화 과정 전반에 걸쳐 참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