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로드킬 막는다…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힘찬 '첫걸음'
포트홀·로드킬 막는다…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힘찬 '첫걸음'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6.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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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민이 만드는 도로 안전정책 슬로건 아랜 200명 출범
수도권․강원․충청․영․호남 등 지역별, 대학생․주부․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구성
도로안전 정책 제언, 위험 신고, 운영 아이디어 등 정부 국민 간 적극 소통 기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포트홀, 로드킬, 시설 파손 등 도로 위험 예방에 힘쓰는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6기가 출범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21일 국민 200명으로 구성된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발대식을 한국철도시설공단 대강당(대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등 4개 기관은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총 15일간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을 모집해 약 360명이 지원한 가운데, 지원자의 홍보역량과 참여의지, 활동계획 등을 종합 심사해 지난 31일 대학생, 자영업자, 주부, 파워블로거 등 지역별로 다양한 연령대의 국민 200명을 최종 선정했다.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은 2014년부터 운영됐으며, 매년 2,000여건 이상의 노면홈(포트홀),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안전시설 파손 등 도로 위험요소를 스마트폰 앱(척척해결서비스 어플리케이션)으로 신고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해 왔다.

척척해결서비스 설명자료.
척척해결서비스 설명자료.

올해 6기를 맞는 국민참여단은 내년 5월까지 1년간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활동 지역 내 도로의 위험요소(도로균열, 낙석, 안전시설 파손 등)를 앞장서서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종현 교통안전본부장과 손해보험협회 김양식 서부지역 본부장이 국민참여단 대표 10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대표 10인은 선정소감과 향후 활동에 대한 각오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국민참여단을 대상으로 그동안 참여단의 활동실적 등을 사례로, 참여단의 임무와 도로 위험요소 종류, 신고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참여단원의 활동 이해도와 의지를 높이기 위해 한국장애인관광협회 홍서윤 대표(KBS 전 아나운서)의 경험담이 담긴 특별강의도 진행된다.

오수영 국토부 도로운영과 과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국민을 대표해 도로 안전과 편의 제고를 위해 봉사를 지원해주신 국민참여단의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SNS를 활용한 창구를 만들어 국민참여단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나갈 것이며, 통통 튀는 아이디어 발굴과 정책홍보 등 활발한 활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