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철강업계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고로(용광로) 가동 중단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전밸브 운영과 관련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가 ‘민관협의체’를 발족했다.

민관협의체에는 정부부처,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로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배출량을 파악하고, 해외 제철소 운영 현황을 조사하며, 오염물질 저감 방안 및 제도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초유의 고로 조업정지 사태에 직면한 철강업계는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협의체가 마련된 것을 환영하며, 합리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동참할 의사를 내비췄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고로 조업에 관한 국민과 지역사회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업장 환경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탐색하고 개발해 지역사회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