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대한민국 미래 그리다" 전문가들 열띤 토론 펼쳐
"스마트시티, 대한민국 미래 그리다" 전문가들 열띤 토론 펼쳐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6.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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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 창생과 재생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모임 개최
2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스마트시티, 대한민국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2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스마트시티, 대한민국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을 도시공간에 융·복합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는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두고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행복청, 세종시, 관계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펼쳐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의원연구단체 ‘미래도시 창생과 재생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모임’(대표의원 박재호·황희)은 ‘스마트시티,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사람이 행복한 스마트시티-세종’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이와 같이 진행했다.

먼저 강경표 교통연구원 자율협력주행 연구센터장은 스마트교통의 추진방향을 스마트 인프라 수단에서 공유로 전환하고, BRT 등 전용차로, 간선도로, 지선도로 등 자율주행기반 스마트 대중교통체계 도입을 전략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혁신 패러다임을 혁신(Innovation)에서 전환(Transformation)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토론회를 통해 밝혔다.

이정훈 교수(연세대)는 “최근 공유경제 기반의 모빌리티 사업이 기존 사업과 충돌하는 현상들이 벌어지면서 스마트시티 추진에 다양한 도전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참여 및 리빙랩을 통해 사회적 합의가 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돼야 하고, 충분한 예산이 반영되는 것이 스마트시티의 핵심성공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최영욱 행복청 도시정책과장은 소유차 제한의 공유차 기반도시와 용도 혼합 관련 행복도시 스마트 교통 개념을 설명했다. 아울러 행복도시 스마트교통 기반을 활용하고 보완해 성공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첨단 BRT 모범 사례화 ▲BRT 주변 TOD의 혼합용도 개발 ▲주차장 활용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

장민주 세종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세종시는 계획도시로 설계돼 자율차 운행에 적합한 도로와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며 “이런 이점을 살려 ‘자율주행차’ 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수요 응답형 자율주행자동차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며 “현재 세종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자율차 산업정책과 연결돼 시민중심의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제공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배성호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세종 시범도시는 모빌리티에 역점을 두는 콘텐츠로 공유차·자율차·PM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상호간 효율적 연결 체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 교통은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이동의 연결성을 최대화해 도시의 역동성과 활기를 부여하는 핵심적인 요소”라며 “세종 시범도시가 ‘사람을 위해 살아 움직이는 도시’가 될 수 있기를 기대, 제도적·정책적 측면에서 정부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 앞서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정재승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MP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시행계획’을 주제로 발표했고, 이어 박 철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실장은 ‘스마트시티 및 모빌리티의 미래상’, 조영태 LH토지주택연구원 스마트도시연구센터장이 ‘LH가 만들어가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황 희 의원은 “스마트시티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ICT 기술을 도시에 접목하고 구현할 테스트베드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조성계획을 공유하고, 추진 단계에 따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한민국 스마트시티의 성공을 뒷받침 할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