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동서발전, 미국서 8천212억 천연가스 복합발전사업 수주
한전-동서발전, 미국서 8천212억 천연가스 복합발전사업 수주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06.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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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미국 화력 IPP사업 국내 최초 수주
괌 발전소 조감도
괌 천연가스 복합발전소 조감도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공동으로 8천212억원 규모의 미국 천연가스 복합발전사업을 수주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미국 괌 전력청에서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198MW 가스복합발전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쪽 위치한 데데도 지역에 198MW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25MW 에너지저장장치를 건설하여 25년간 운영하고  양도하는 BOT(Build, Operate, Transfer)사업으로, 총사업비가 약 6.95억불(약 8,212억원)에 달하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사업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4월 한전과 공동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후 괌 전력청에서 실시한 입찰자격 심사 결과 7개 업체, 기술 입찰 결과 3개 업체로 압축됐으며, 최종 가격 입찰평가를 통해 동서발전-한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에너지저장  장치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환경친화적 에너지 신사업 모델”이라며 “앞으로 국내 건설사, 중소 기자재 업체와 Team Korea를 구성하고 동반 진출해 해외사업장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