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건설 "앞으로 KBI건설로 불러주세요"···창립 40년만에 새로운 도약
갑을건설 "앞으로 KBI건설로 불러주세요"···창립 40년만에 새로운 도약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6.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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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 통일성 유지···대내외 이미지 강화·계열사간 시너지 발휘 기대
갑을건설이 KBI건설로 사명을 변경하고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한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사진은 새로운 CI가 적용된 KBI건설 본사 입구 모습.
갑을건설이 KBI건설로 사명을 변경하고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한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사진은 새로운 CI가 적용된 KBI건설 본사 입구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갑을건설이 1978년 창립 이래 40여년간 사용한 사명을 'KBI건설(대표이사 박한상, 박찬일)'로 변경했다. KBI그룹(부회장 박효상) 사명 변경에 따른 후속조치다. 

KBI건설

올 초 KBI그룹은 기존에 30년간 사용한 그룹명 ‘갑을상사그룹’을 ‘끊임없이 도전, 혁신을 통한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신성장 산업을 발굴한다’는 ‘Korean Business Innovator’의 의미를 담은 그룹명 'KBI'로 변경했다. 동시에 스타일리시하게 새로 개발된 서체를 적용한 CI로 교체하고, 점진적으로 각계열사의 사명을 변경하고 있다. 

특히 그룹 정체성에 혼란을 줄 수 있는 기존 심벌마크를 올해 새롭게 적용한 KBI그룹 심벌마크로 대체했다. 회사명 앞에 ‘KBI’를 추가하는 것을 기본으로 ‘갑을’이나 ‘KB(케이비)’의 단어가 포함된 회사들은 ‘KBI’로 변경해 모두 KBI그룹 계열사라는 통일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기존에 사용하던 각 계열사 사명을 유지해 정통성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여기에 지난 3월 각 사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동국실업’ ‘갑을메탈’ ‘갑을알로이’ 3개사 회사명을 각각 ‘KBI동국실업’ ‘KBI메탈’ ‘KBI알로이’로 변경했다. 이어 ‘국인산업’ ‘염성동국’ ‘동국멕시코’ ‘에이스테크놀로지’가 각각 ‘KBI국인산업’ ‘KBI염성동국’ ‘KBI동국멕시코’ ‘KBI에이스텍’으로 변경됐다. 

KBI건설 관계자는 “회사는 새로운 상호와 CI 변경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룹 계열사의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I그룹내 모든 계열사 중 특별한 사유가 있는 몇 개 회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변경된 CI가 확정됐고 계속 새로운 CI적용을 진행 중인 만큼 향후 대외 이미지 제고 및 그룹의 공격적인 글로벌 전략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