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여름 성수기 대비 항공기 안전점점 실시
국토부, 여름 성수기 대비 항공기 안전점점 실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6.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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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410대 전수점검 실시… 부품 211건 선제적 교체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국토교통부가 항공기 안전점검 및 예비품 확보 등 다각적 안관관리에 나섰다.

14일 국토부는 올해 초 국적사의 잦은 고장·회항 발생과 대형항공사 최고경영자 변동 등에 따라 ‘항공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그 일환으로 9개 국적항공사 401대 항공기 전수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49일간 점검한 결과, 엔진펌프, 오일필터, 여압밸브, 전기발전기, 온도센서 등에서 작동이 원활치 않거나 윤활유 누유 등 일부 문제가 있는 부품 211건을 발견됐다.

이 부품을 지속 사용할 경우 운항 중 고장, 지연, 회항 등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어, 각 항공사들은 해당 부품을 전량 교체 조치함으로써 잠재 결함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시켰다.

또 지난 1년간 항공기 고장이력을 분석해 각 계통별 고장이 많았던 부품 총 103종을 선정하고, 고장 다빈도 부품 61종을 더 추가해 총 164종에 대해 항공사의 자체 점검을 주문했다.

아울러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주요 고장 발생 품목을 특별점검하고, 항공기 예비품 확충 및 정부 감독 강화 등 안전관리방안도 추진한다.

우선 다빈도 고장 전수점검과 별도로 여름철 고장 주요 발생품목 17종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사용량이 증가하는 에어콘·와이퍼 등, 습기에 약한 엔진·전자통신장비 등 17개 계통을 점검하고 항공기 상태, 작업기록 등은 불시에 점검할 계획이다.

고장이 잦은 부품은 최대한 신속히 교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취항공항에 미리 비치하거나 항공기에 싣고 운항하도록 한다.

국적사 취항편수가 많고(일 20~30회) 부품조달이 용이하지 않은 동남아권역 7개 취약공항(방콕, 세부, 다낭, 괌, 코타키나발루, 사이판, 오키나와)부터 조치한다.

제주항공·이스타·티웨이 등 LCC간 협력 프로그램인 예비부품 공동사용(Pooling) 방안도 적극 추진, 정부도 최대한 지원한다.

감독관(정비 9명) 1인당 항공기 40~50대씩 할당하고 전수점검 조치결과와 예비품 확충 결과 등을 각 항공기별로 검증·확인한다.

고장 다빈도 부품은 이번 일회성 점검으로 끝내지 않고 적정 점검·교체 주기와 방식을 항공사 정비규정(우리부 인가)에 반영해 지속관리를 실시한다.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은 “여름철 성수기는 평시 대비 비행편수는 약 5%, 이용객은 약 18% 증가하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와 항공사가 추진키로 한 대책들을 철저히 이행하고 진행률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번 성수기에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