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안가 블랙홀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예방 총력
부산시, 해안가 블랙홀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예방 총력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9.06.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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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통제구역 등 위험구역 지정 확대, 지능형 CCTV 확충 등
테트라포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지정확대 포함 시민홍보 및 합동지도 강화키로
지능형 CCTV 확충 및 야간 LED조명을 이용한 이미지라이트 시범 설치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해안가 블랙홀로 불리는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산지역 내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았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구·군, 해양경찰 등 부산지역 연안관리청과 유관기관이 모인 가운데 연안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매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특히 여름철 안전사고가 많아 ‘해안가 블랙홀‘이라 불리고 있는 테트라포드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논의됐다.

연안관리청인 구·군과 해경 등 유관기관은 테트라포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시민홍보 강화 및 합동지도·단속에 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추락사고의 주요인 중 하나인 낚시행위 금지를 위해 지난해 해운대 마린시티 포함 4개소에 지정된 낚시통제구역 등 위험구역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올해 야간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LED조명을 이용한 이미지라이트를 영도구 남항동 호안 주변 등 3개소에 시범 설치했다. 효과가 좋을 경우 확대‧시행 예정이며, 현재 5개소 17대를 운용 중인 지능형 CCTV도 민락항 주변에 3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