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정비사업 물량 전국 6만4천여 가구 전망
하반기 정비사업 물량 전국 6만4천여 가구 전망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6.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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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보다 재개발이 대세, 사업장 및 물량도 많아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는 재건축 재개발 분양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은 재건축 관련 이미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하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은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 물량이 대거 나올 예정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이후 전국적으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는 총 86개 단지, 6만4892세대다. 이는 지난 1월부터 5월 사이 공급된 물량의 4배 수준으로 증가한 수치다. 실제 올해 1~5월 전국에서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물량은 30개 단지에서 1만6163세대다.

정비사업 가운데 대세는 재개발이다. 6월 이후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 가운데 71%(4만6531세대, 53개 단지)가 재개발에서 나온다.

지역별로 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곳은 경기 13개 단지, 서울 11개 단지, 부산 7개 단지, 광주 7개 단지, 인천 5개 단지 순이다. 

경기도에서는 안양과 수원 소재 재개발 구역에서 올해 아파트 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안양 덕현지구, 안양예술공원지구, 안양삼영개량지구 등에서 있으며 수원팔달6구역과 8구역 등에서 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장위동 소재 장위4구역, 동대문구 전농동 소재 청량리4구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인천은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주안1구역과 4구역에서 올해 일반에게 분양한다.

부산은 부산진구 소재 가야3구역과 연지2구역에서 분양이 있으며 광주에서는 북구 우산동 소재 우산1구역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있다.

재건축 아파트 공급물량도 33개 단지 1만8361세대다. 지역별로는 서울 20개 단지, 대구 8개 단지, 경기 3개 단지, 광주 1개 단지, 부산 1개 단지 순이다.

서울은 20개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된다. 주요 재건축으로 강동구 둔촌동 소재 둔촌주공 재건축을 비롯해 강남구 개포동 개포1단지,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 등이 있다.

경기에서는 안산시 원곡동에 위치한 원곡연립2단지 재건축을 비롯해 남양주시 평내동 평내2구역 재건축 등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광주, 부산 등 광역시에서 나올 예정이다.

대구 주요 단지로는 남구 봉덕동 소재 선주주택 재건축이 있으며 부산은 수영구 남천동 부산삼익타워 재건축, 광주에는 서구 화정동 소재 염주주공 재건축이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신규 아파트 공급의 축은 크게 신도시택지개발지구와 정비사업으로 볼 수 있는데 올해 들어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이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며 “현재 3기 신도시 공급을 통한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보여 지지 않은 만큼 정비사업을 통한 아파트 공급은 당분간 신규아파트 공급 시장에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