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국내 공간정보 단체표준 제정 본격 추진···산학연 전문가 위촉
LX공사, 국내 공간정보 단체표준 제정 본격 추진···산학연 전문가 위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6.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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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적용 국내 기준 마련 통한 공간정보사업 효율성 제고 기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국내 공간정보사업에 국제표준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공간정보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LX공사 최창학 사장(왼쪽 네 번째)와 이날 위촉된 단체표준심사위원의 기념촬영.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국내 공간정보사업에 국제표준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공간정보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LX공사 최창학 사장(왼쪽 네 번째)와 이날 위촉된 단체표준심사위원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가 국내 공간정보사업의 국제표준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국내 공간정보사업의 ‘국제표준 안내자’ 역할을 자처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LX는 11일 전주 본사에서 '개방형 공간정보 컨소시엄(OGC, Open Geospatial Consortium) 국제표준' 도입과 국내 공간정보 단체표준 개발을 위한 단체표준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산·학·연의 공간정보 전문가 10명을 단체표준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LX는 이날 열린 단체표준심사위원회에서 공간정보 단체표준 제정을 위해 추진 중인 단체표준기관 등록 계획을 공유했다. 단체표준은 공공의 안전성 확보와 동일 산업군의 공동 이익을 위해 제정하는 표준으로, 국내 공간정보 분야는 OGC 국제표준을 영어 원문으로만 안내할 뿐 별도의 단체표준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LX는 공간정보 민간분야에서 국제표준 적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단체표준심사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OGC 국제표준을 국내표준으로 도입해 국문 무료 서비스와 함께 단체표준 개발에 나선다.

LX공사 최창학 사장(오른쪽)이 서경대 김재명 교수를 단체표준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LX공사 최창학 사장(오른쪽)이 서경대 김재명 교수를 단체표준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LX 최창학 사장은 “공간정보 민간기업이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어 나갈 수 있도록 제도를 지원하는 것이 LX의 역할”이라며 “민간 기업이 국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X는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2017년부터 ISO국제표준을 국가표준 개발·고시를 지원했으며, 표준개발 이외에도 공간정보표준 교육·홍보활동을 통해 공간정보표준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