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장마철 건설재해 예방… 안전수칙 지키며 철저히 대비해야"
고용부 "장마철 건설재해 예방… 안전수칙 지키며 철저히 대비해야"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6.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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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장마철 대비 전국 700여 건설현장 집중 안전감독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고용노동부가 장마철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달 12일까지 전국 건설 현장 700여 곳에 대해 불시 감독에 나선다.

이번 감독은 집중 호우로 인한 지반과 흙모래(토사), 임시 시설물(거푸집, 동바리 등) 등의 붕괴 위험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하수관 등에서의 질식 사고에 대한 예방 조치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안전 관리가 취약한 중소규모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현장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 시설물 설치 등 직접적인 예방 조치를 했는지를 집중 감독한다.

감독하기 전 장마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원·하청이 합동 자체 점검토록 유도하고, 현장 책임자를 대상으로 장마철 위험 요인에 대한 주요 점검 사항 등도 미리 교육할 계획이다.

당국은 지방관서 근로감독관이 자체 점검 결과를 보고 안전 관리가 불량한 건설 현장과 장마철 위험 현장을 불시 감독해,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 및 과태료 처분, 작업 중지 등 엄정하게 조치하고 위반 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

또 공사 감독자(발주자, 감리자)에게 감독 결과를 알리고 앞으로 건설 현장의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한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장마철은 집중 호우와 침수 및 폭염 등으로 인한 대형 사고의 위험이 높아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대비해야할 시기”라며 “원․하청의 합동 자체 점검과 자율 개선을 충실히 하며 장마철 건설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건설 사망 사고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연중 감독을 시행해 건설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지키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