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APEC기후센터(원장 권원태/APCC)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대만 타이페이시 위치한 대만 기상청(청장 티엔-치앙)에서 ‘제3차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후예측시스템의 기후정보 제공기관 협력회의(이하 협력회의)’를 개최, 기술 공유는 물론 전세계 기후예측정보 신뢰성 제고를 견인했다.
전 세계 8개국 11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협력회의는 APEC기후센터의 다중모델앙상블(MME) 기후예측 시스템과 전 세계 기후정보 제공기관들의 자체 기후예측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예측정보의 제공 현황과 이들 정보의 검증결과를 공유, 기후예측정보의 신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번 협력회의를 통해 APEC기후센터의 장기기후(계절) 예측정보가 조기에 제공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참석한 기후정보 제공 기관들과 미리 알아보았다. 또한 기후예측시스템이 생산하는 예측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기후정보 제공 기관간의 상호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APEC기후센터는 참석기관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지역의 여름 계절풍(몬순) 시작과 대기순환, 날씨에 영향을 주는 대규모 대류현상인 여름철 계절내 진동(BSISO)의 예측정보 생산·제공에도 협력·참여를 요청했다.
APEC기후센터는 전 세계 10개국 14개의 유수한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모델의 예측정보를 다중모델앙상블(MME) 기법을 활용, 신뢰성 있는 장기기후(계절) 예측정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제공하고 있다.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법은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모델의 예측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해 오차를 제거함으로써 기후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한편 이번 협력회의 전 6월 3일부터 이틀동안 대만 기상청 국제회의장에서 APEC기후센터와 대만 기상청이 공동으로 ‘2019년도 국제 기후예측 워크숍’을 개최, 전 세계 다중모델앙상블(MME) 기법 및 기후예측모델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