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환경의 날 기념식서 "환경문제 해결 국민 협력" 당부
문 대통령 환경의 날 기념식서 "환경문제 해결 국민 협력" 당부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06.05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서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 개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는 5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상화 낙동강 공동대표,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환경의 날’은 유엔이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27차 총회에서 6월 5일을 기념일로 제정했고, 이후 세계 각지에서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 국민과 함께 매년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푸른 하늘을 위한 오늘의 한걸음’이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취임후 지난 2년간은 미세먼지 감축, 화학물질 안전, 기후변화 대응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기반을 만들어 온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국민이 환경개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까지 노후 경유차 100만 대를 조기 폐차하고 빠르게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충전 인프라 등을 확충해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 대, 수소차 6만 7,000대가 운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 1조 4,517억 원 규모의 미세먼지 관련 추경 예산을 설명하며, 국민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미세먼지 해결에 동참하자는 국민의 목소리로 만든 주제영상,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푸른 하늘에 대한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그림집 전달 세레모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총 38명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주어졌다.

김용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문태훈 중앙대학교 교수, 염형철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이사장, 이명주 명지대학교 교수 등 4명이 훈장을 받았다.

또 포장 수상자로는 김완주 논산계룡축산업협동조합 소장, 이기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선경 청주교육대학교 교수, 현준원 한국법제연구원 실장 등 4명이 선정됐다.

환경의 날 행사 직후에는 창원 수소 시내버스의 개통행사가 열렸다.

이날 창원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버스는 국내 시내버스 노선에 정식 투입되는 첫 사례로, 창원 외에도 올해 전국 7개 도시에서 35대의 수소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환경의 달 6월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생태탐방, 환경개선 활동 등 다양한 환경행사를 전개중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환경의 날 행사  이후 창원 수소 시내버스의 개통행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