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KCL과 협약… 연구부터 시험까지 건설이슈 협력 강화한다
건설연, KCL과 협약… 연구부터 시험까지 건설이슈 협력 강화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6.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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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관, 노후 시설물·미세먼지 등 사회이슈 대응 공동연구 진행 등

한승헌 원장 “시너지 극대화… 건설기술 개발 촉진 등 국가발전 일익 만전”

건설기술연구원 한승헌 원장(왼쪽)과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윤갑석 원장이 4일 KCL 서초 행정관리동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 한승헌 원장(왼쪽)과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윤갑석 원장이 4일 KCL 서초 행정관리동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건설전문 연구기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하 건설연)이 시험·인증 전문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윤갑석/이하 KCL)과 손잡고 건설기술 개발 촉진 등 건설산업 국가적 이슈 대응에 나선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4일 KCL 서초 행정관리동에서 KCL 윤갑석 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구성과의 안정적인 실적용을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시험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연은 KCL이 보유한 옥외시험장, 기후환경시험동, 풍동시험장 등을 활용해 개발된 연구성과를 다양하게 시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연구개발의 기본은 풍부한 시험 데이터의 확보다. KCL은 시험·인증 전문 기관으로 지금껏 축적해 온 사회간접자본(SOC) 노후화 관련 장기 시험 데이터를 건설연과 교류하고 상호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저감 건설소재 및 기술의 표준화를 위한 공동연구, 건물에너지 저감 기술 및 도로교통 관련 인증·성능평가 기술교류 등도 이뤄질 계획이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건설연의 우수 인력 및 연구성과와 KCL이 보유한 다양한 시험시설 및 풍부한 시험 데이터를 교류하면 양 기관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며 “건설산업 이슈 해결의 동반자로 이번 협력이 건설기술 개발 촉진 및 시장 보급 확산, 나아가 국가 정책 수립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CL은 시험·인증 분야에 특화된 연구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 기관이다. 서산의 대규모 옥외내후성 시험장, 진천의 기후환경 시험동, 서울과 오창에 도로교통 시설물 관련 성능평가 센터 등을 비롯 다양한 건설 및 생활환경 관련 시험시설을 구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