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초등학교 안전관리 실태 점검
행안부, 초등학교 안전관리 실태 점검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6.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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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장관,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참여 및 안전대책 간담회 주재
2019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추진 절차(자료제공:행안부).
2019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추진 절차(자료제공:행안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민안전에 대한 정부의 책임성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저출산 시대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 조성 필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정부가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적극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5일 인천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와 함께하는 재난안전훈련에 참여하고, 초등학교 어린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어린이 안전관리 실태 점검은 지난해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어린이 안전대책을 발표한 이후, 실제 초등학교의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오전에는 인천시 연수구 박문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현장훈련에 직접 참여한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2016년부터 행안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특수학교 5개교를 포함한 46개교에서 실시한다.

박문초등학교는 지난 5월부터 5주 동안 기획에서부터 현장훈련까지 전문가 도움을 받아 교사와 어린이들이 스스로 재난 유형 선정과 시나리오 작성 등에 직접 참여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인근 봉재산 산불로 인한 학교 화재 상황을 가정해 학생들의 대피와 구조‧구급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이어서 오후에는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주안초등학교를 찾아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 식품안전 등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오는 15일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축구클럽 통학차량 사고와 관련해 실제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안전관리가 이뤄지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문체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제도 개선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진 영 장관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보완해 나갈 대책들이 있는지 관계 기관과 함께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