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타워크레인' 파업… 국토부, 노조측 요구 규격기준 마련
양대노총 '타워크레인' 파업… 국토부, 노조측 요구 규격기준 마련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6.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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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까지 소형 타워크레인 안전문제 제도개선 추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오는 4일 양대노총 타워크레인 조종사 노조가 동시 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노조 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소형 타워크레인의 안전문제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최근 소형 타워크레인의 등록대수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월과 4월에 노동단체, 제작자, 임대사, 협회, 검사기관 등과 민관협의체를 운영했다. 또 임대업계 및 조종사 노조, 제작/수입사 간의 개별 간담회도 진행해 관계자의 의견수렴을 진행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형 장비의 규격기준과 조종사 자격관리, 안전장치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안전대책을 6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국은 타워크레인 파업으로 인한 건설현장의 혼란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지도․점검을 지속하고,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 대해 노사 간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