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건축물에 디자인과 품격 입힌다… 공공건축가제도 첫 도입
인천시, 공공건축물에 디자인과 품격 입힌다… 공공건축가제도 첫 도입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6.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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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공 대학교수·건축사·기술사 등 민간전문가들 구성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시가 창의적인 건축문화정책 추진을 목표로 건축문화에 대한 이해 및 디자인 역량을 갖춘 우수 건축가를 육성하기 위해 공공건축가를 모집한다.

인천시는 공공건축물의 품격향상을 위해 ‘인천광역시 공공건축가’를 3일부터 24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공건축가 제도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공공건축물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까지 건축 전 과정에 공공건축가를 참여시켜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품격을 높이는 등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도입했다.

시는 국가정책에 발맞추고, 인천의 건축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타 시도 공공건축 및 공간 환경디자인 혁신 사례 등 운영성과를 검토해 인천시에 맞는 공공건축가제도를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공공건축가 모집에 나섰다.

이번에 모집하는 공공건축가는 50명 내외로 인천지역과 전국단위의 우수한 건축가를 적절히 안배토록 했으며, 지역발전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건축⋅도시 전공 대학교수, 건축사, 기술사 등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될 계획이다.

시는 공공건축가 구성이 완료되면 공공사업의 계획 수립 및 기획안 작성 단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단계인 설계⋅시공과정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기술 지원 및 자문을 도와 인천시 공공건축물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디자인 품격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기문 건축계획과장은 “공공건축가제도는 민간전문가의 공공사업 참여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인천지역의 공공건축물 품질과 품격을 높여 시민 중심의 건축문화 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관련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