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연금형 시대…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각광’
수익형 부동산, 연금형 시대…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각광’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5.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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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시대·대출 규제 등 경기 반영 임대수익 부동산 ‘관심’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역세권 단지 ‘신중동 더퍼스트 기숙사’ 분양
거주자 주거편의 특화설계 ‘장점’… 생활인프라·개발 호재·교통망 구축 등

‘신중동 더퍼스트’ 조감도.
‘신중동 더퍼스트’ 조감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주택시장이 조정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경기 침체 등으로 저금리 시대를 맞이하고, 가계 부채를 줄이기 위해 분할 상환 대출, 다주택자 양도세와 LTV·DTI 대출 규제 등으로 아파트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이는 시세 차익을 노리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임대 수익을 얻는 부동산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1.75%로 0.25%로 올린 뒤, 계속 동결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내 금리 인하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은퇴 후 노후 대비를 위한 수익형 부동산, 그 중에서도 연금형 부동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고정수익이 없을 때를 대비한 노후 재테크로 비교적 안정적이고 월급처럼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격인 오피스텔의 인기는 시들하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4월 전국 상업용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1만745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4% 감소한 수준이다. 수익률도 감소추세이다. 부동산 114가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4.98%로 처음으로 5%선이 무너졌다. 2002년부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반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8만8,714실로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품은 한정돼 있다. 여기에 오피스텔은 과다공급 우려로 매력을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잃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으로 고정수익을 얻을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와 같은 틈새상품을 노려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최근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오피스텔보다 비교적 낮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데다 공급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내 종사자들을 고정수요로 품고 있어 불황에도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입주기업이 보증금과 월세를 제공하고 장기로 임차하는 경우가 많아 오피스텔보다 공실 리스크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공실로 발생하는 수익 변동요인이 적고, 중개수수료 같은 크고 작은 비용들을 절감할 수 있다.

실제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에는 10여 개가 넘는 지식산업센터가 몰려있다. 이 중에서 지원시설인 기숙사가 구비돼 있는 단지는 2014년에 준공한 평촌 스마트베이, 2018년에 준공된 IS비즈타워와 평촌 하이필드 등으로 희소성이 높다.

평촌 스마트베이의 경우, 총 116실이 있는 단지로 네이버 부동산(5월 27일 기준)에 따르면 현재 전세 물건 1건과 월세 물건 2건이 매물로 올라와 있다. 반면 직선거리로 약 600m 떨어져 있는 ‘L’오피스텔은 13건의 전월세 매물이 나와있으며, 평촌역 사거리에 있는 ‘H’오피스텔은 16건의 전월세 매물이 나와있다. 지식산업센터의 희소성이 높은 만큼 공실률도 낮다.

새로운 연금형 부동산으로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신규 지식산업센터내 기숙사가 막바지 분양중이다.

경기 부천시 신흥로 284번길 23 일대에 들어서는 ‘신중동 더퍼스트’는 공장과 상업시설, 기숙사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로, 지하 1층~지상 13층, 1개동 규모의 단지로 지어지며, 제조형 특화 지식산업센터 및 근생시설, 기숙사를 갖추게 된다.

단지 10~13층에 걸쳐서 입주기업 임직원 등의 주거편의를 위해 기숙사 180실이 조성된다. 인근 중동과 상동에 있는 오피스텔의 약 89%가 준공된지 10년 이상된 노후 오피스텔로 신규 상품으로 이동이 기대되고 있다. 서울은 물론 부천지역의 오피스텔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여 투자가치 역시 높다. 또한 ‘신중동 더퍼스트’ 내 근무자를 포함한 사업장 인근 상근인구 약 1만5,000명을 배후수요로 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거주자의 주거 편의를 위해 특화 설계를 적용한 것도 장점이다. 발코니 면적 무료확장으로 실사용 공간을 더욱 넓혀 유사 면적의 오피스텔 대비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입주자의 편리한 주거생활도 가능하다. 단지는 신중동역 일대의 중심상업지역의 편리한 생활인프라 이용이 쉽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부천시청, 은행, 우체국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부천중앙공원, 길주공원, 옥산공원 등이 가깝다. 기숙사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생활이 역시 가능하다.

경인지역 산업단지 중 가장 서울과 인접한 부천공업지역 중에서도 진입로 맨 앞자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사업지 인근 △오정일반산업단지 △대장산업단지(예정) △오정물류단지(예정) △상동영상단지(예정) 등이 이미 입주를 진행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등 공장이 많아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중동 더퍼스트’는 기존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입지에서 보기 드문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의 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서울 온수역까지 약 9분, 강남 논현역까지 약 45분 만에 닿을 수 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부천IC), 외곽순환도로(중동IC) 등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김포공항, 인천항 등과도 30분 대에 갈 수 있어 광역교통망 이용도 쉽다. 이처럼 잘 갖추어진 도로망을 이용하면, 입주기업은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기업 근로자들은 출퇴근 편의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교통호재가 다수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대곡~소사 복선전철(2020년 개통 예정), 원종~홍대선 신설(2030년 개통 검토 중),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2026년 개통 예정) 등 수도권 광역철도 관련 호재들이 계획돼 이들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 경기 고양시, 인천 청라까지 접근성이 좋아진다. 서인천IC~신월IC 구간을 대상으로 하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2025년 예정)도 진행 중이다. 지하구간이 기존 8차로에서 12차로로 확대되며 고속도로 기능을 회복하고 장∙단거리 통행이 분리되면서 차량 이용 시 이동이 훨씬 신속해 질 전망이다.

‘신중동 더퍼스트’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신중동역 헤리움 메트로타워 201호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