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새만금 기반시설 '순환링 도로사업' 속도 붙인다
새만금개발청, 새만금 기반시설 '순환링 도로사업' 속도 붙인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5.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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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매립과 연계한 새만금 내부 교통체계 개선방안 정책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새만금의 상징적 기반시설인 ‘순환링 도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28일 ‘공공매립과 연계한 새만금 내부 교통체계 개선방안 정책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화엔지니어링과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9월부터 수행한 ‘순환링 도로사업 추진 방안’ 등을 발표하고, 사업 추진과 관련한 다각적인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순환링 도로’는 공공주도 선도 매립사업인 스마트 수변도시와 3대용지(국제협력, 관광레저, 농생명)를 원형으로 연결(연장 15.2km)하고, 새만금 지역의 중심부를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십자형(十) 도로와 내부 도로망을 연계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위치는 국제협력용지 방조제 인근 노출부지로, 규모 6.6km2에 2020년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에 따르면 연구 용역에서는 새만금 기본계획상(MP)상 신교통수단을 고려해 차로 수와 적정 설계속도를 분석했고, 스마트 수변도시와의 연결방안, 농생명용지의 동진강 방수제 통과방식(교량)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용지 간 연결교량 2개소 등 공공성이 큰 일부 구간(8.3km)에 대해 국비 투입을 제안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 착수를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순환링 도로 주변지역은 새만금의 상징적·기능적 중심지로, 관련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한다면 용지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내부 순환링 사업 위치도.
새만금 내부 순환링 사업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