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통계연보' 발간… 국토부 "한국 국토, 여의도 5배 넓어져"
'지적통계연보' 발간… 국토부 "한국 국토, 여의도 5배 넓어져"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5.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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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대비 주거 및 생활기반시설 토지 24%증가
공공기관·도서관·학교·언론사 등 600여기관 배포
국토면적 증가 주요 내용.(자료제공:국토부)
국토면적 증가 주요 내용.(자료제공:국토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지적통계연보가 발간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국토 면적이 여의도 면적 5배 만큼 넓어졌다.

당국은 지난해 말 기준을 토대로 제작된 ‘2019년 지적통계연보’를 공공기관 및 학교 등 다양한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 최초 발간된 국가승인통계로 전국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1년 주기로 국토의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통계를 수록하고 있다.

2019년 지적통계연보에는 지난해 말 기준, 전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0만378㎢로 1년 동안 여의도 면적의 약 5배인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 영암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사업(8.4㎢)과 경기도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조성사업(1.1㎢) 등 공유수면 매립에 따른 신규등록(새롭게 지적공부에 등록함)으로 인해 국토 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적통계연보를 자세히 살펴보면, 광역자치단체 행정구역별 토지 면적은 경상북도 1만9,033㎢(19.0%), 강원도 1만6,828㎢(16.8%), 전라남도 1만2,344㎢(12.3%) 순으로 면적이 크고, 세종특별자치시 465㎢, 광주광역시 501㎢, 대전광역시 540㎢ 순으로 면적이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강원 홍천군 1,820㎢(1.8%), 강원 인제군 1,645㎢(1.6%), 경북 안동시 1,522㎢(1.5%) 순으로 면적이 크고, 부산 중구 2.8㎢, 대구 중구 7.1㎢, 인천 동구 7.2㎢ 순으로 면적이 작다.

지난 10년간의 지적통계를 분석한 결과는 2009년 통계 대비 임야 및 농경지(전, 답, 과수원)는 1,730㎢(2%)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주거 및 생활기반 시설(대, 창고용지, 공장용지 등)토지, 교통기반 시설(도로, 철도 등) 토지의 경우에는 각각 890㎢(24%), 608㎢(21%)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 및 민간의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지적통계연보를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 600여 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