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에서 일산까지 GTX-A로'… 인천시, 환영 분위기 속 철도 인프라 확충 나서
'검단에서 일산까지 GTX-A로'… 인천시, 환영 분위기 속 철도 인프라 확충 나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5.24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2호선 일산 연장, 인천1·2호선 및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등 4개 노선 구축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인해 인천 검단신도시의 분양 위축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간담회로 검단신도시 인천2호선 일산 연장 노선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인천시가 환영하는 분위기를 내비췄다.

기자간담회 발표에 편승해 인천시는 검단신도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인천2호선 일산 연장 노선 외에도 3개 철도노선 구축 계획을 24일 밝혔다.

우선 ‘인천1호선 검단 연장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16년 개통한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분기해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으로, 지난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서 탈락했었다.

이에 인천시는 3기 신도시 발표로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이 더욱 커진 점 등을 감안해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에 따른 신규 수송수요와 주민의 안정적 주거 정착 필요성 등을 강하게 부각시켜 오는 6월 예타조사를 재신청,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 사업은 오는 6월 예타조사 사상사업 선정 신청 예정인 ‘인천2호선 검단 연장사업’의 종점부에서 연장해 김포경전철 김포 걸포역, 한강시네폴리스를 거쳐 GTX-A노선, 서울3호선, 경의선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노선으로도 활용된다.

지난 1월 박남춘 인천시장은 정하영 김포시장과 김두관 국회의원을 만나 동 노선 추진을 위해 적극 공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인천시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최적노선 선정 발굴을 위한 용역을 시행 중이다.

시는 용역 결과가 도출되면 경기도 등과 협의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5호선 검단 연장사업’ 추진도 차질 없이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 방화동에서 검단신도시를 경유해 김포 양곡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울 3기 신도시 건설계획과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발표 때 ‘한강선(가칭) 건설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협의 추진해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인천시는 최적노선 발굴을 위해 올해 3월 용역을 착수해 시행 중에 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김포시 등과 협의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미분양 사태 발생 등으로 생기를 잃어가고 있는 검단신도시에 확실하게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4개 노선의 철도망을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1호선 검단연장 노선도.
인천 1호선 검단연장 노선도.
인천 2호선 검단 연장 노선도.
인천 2호선 검단 연장 노선도.
서울5호선(한강선) 검단연장 노선도.
서울5호선(한강선) 검단연장 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