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강원본부, 관내 터널 7개소 대상 방재구난지역 설치 착수
철도공단 강원본부, 관내 터널 7개소 대상 방재구난지역 설치 착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5.23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예산 19억 투입해 오는 2020년 2월 완공 예정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가 터널에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설 확충에 나선다. 추가 사고를 예방하고, 빠르게 구조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강원본부는 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관내 연장 1km이상의 철도터널에 방재구난지역 설치를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고시인 '철도시설의 기술기준'에 따른 조치다.

방재구난지역은 터널 출입구에 각각 설치되며 사고 발생 시 승객 대피와 응급차량 및 사고복구차량이 접근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신속 대처를 가능하게 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추가 사고를 예방한다.

이를 위해 철도공단 강원본부는 총 예산 19억원을 투입해 영동선·태백선 등에 있는 총 7개 터널에 진입로 및 방재구난지역 설치공사를 2020년 2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대상 터널은 ▲정암터널 ▲함백제1터널 ▲수리재터널 ▲쇄쇄제1터널 ▲연화제1터널 ▲밤재터널 ▲성계터널이다.

철도공단 조순형 강원본부장은 “안전을 위한 철도시설물 설치, 노후 철도시설물 개량사업 추진을 통해 철도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