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씨엠, 아프리카 시장 진출 확대 박차
삼우씨엠, 아프리카 시장 진출 확대 박차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5.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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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탄자니아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과학기술원과 업무제휴 체결

현재 과학기술원 R&D센터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수행 중
과학기술원 증축개발 사업 전략 구체화… 아프리카 진출 ‘탄력’

삼우씨엠 허 인 사장과 탄자니아 국립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과학기술원 루오가 부총장(오른쪽 5번째부터)이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우씨엠 허 인 사장과 탄자니아 국립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과학기술원 루오가 부총장(오른쪽 5번째부터)이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주)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사장 허 인/이하 삼우씨엠)가 올 초 ‘아프리카 과학기술원 R&D센터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수주에 이어 과학기술원 증축개발 사업에 대한 추가수주가 가시화, 아프리카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섰다.

삼우씨엠은 지난 21일 삼우씨엠 본사에서 탄자니아 국립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과학기술원(Nelson Mandela African Institu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이하 NM-AIS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NM-AIST의 엠마누엘 루오가(Emmanuel Luoga) 부총장(Vice Chancellor)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향후 과학기술원 증축개발 사업에 대한 전략을 구체화했다.

아프리카 동부·중부·서부권역에는 넬슨 만델라 前 남아공 대통령 주창으로 설립된 과학기술 전문 고등교육기관들이 위치하고 있다. 그 중 최대 규모인 NM-AIST는 탄자니아 아루샤(Arusha)지역에 건립돼 동아프리카지역 9개국 학생들에게 석·박사 과정 위주의 과학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넬슨 만델라’가 포함된 명칭을 사용한다.

삼우씨엠은 현재 NM-AIST와 아프리카지역 인프라 개발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연구개발센터(Water Infrastructure & Sustainable Energy-Futures R&D Centre)를 건립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Feasibility Study)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개발될 제2 캠퍼스를 포함한 학교 전체 기본 마스터플랜에 대해 NM-AIST와 논의 중이다.

삼우씨엠 관계자는 “삼우씨엠은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한 동아프리카 시장의 건축 및 토목 인프라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NM-AIST 증축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는 물론 지역전문가들을 양성해 아프리카 시장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우씨엠은 지난 2015년 KOICA 프로젝트로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삼우씨엠은 우간다, 르완다 등 동아프리카 6개국에 걸친 20여개의 KOICA 용역을 시작으로, 시에라리온 프리타운시티 복합행정청사, 앙골라 루안다 키낙시시 복합건축물 등 총 26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