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亞太 인프라 거버넌스 라운드테이블 서울서 개최
세계은행, 亞太 인프라 거버넌스 라운드테이블 서울서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5.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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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세계은행 (World Bank)은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인프라 거버넌스(Governance)에 대한 지역 최초의 라운드테이블을 이달 23일과 24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아시아 정부, 민간 부문, 다국적 기구 및 기타 개발 파트너 대표 등 아시아지역 40여개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아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리며, 인프라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세계은행의 글로벌 라운드테이블 시리즈로는 세 번째다.  

각국 정부는 각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맏고 있다. 이때 정부는 인프라 도입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조정한다면 국내외 프로젝트 파이넨싱(PF) 유입을 이끌게 된다. 즉, 양질의 인프라 거버넌스는 각국 정부와 관련 산업계 등의 의지에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서방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은 핵심 인프라 서비스의 격차를 줄이고자 재정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프라와 관련된 정부의 정책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는 차이점이 있다. 이는 아시아지역에서 민간부문의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이유다.

세계은행 함정림 선임 인프라 전문가는 “아시아 정부는 인프라 관련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 변화를 2℃로 제한하기 위해 자본 투자 및 유지 보수를 포함해 GDP의 6.5~7.5%를 지출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정확히 얼마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지를 해당 정부가 투자된 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흰코끼리(예산을 많이 소비하지만 더 이상 쓸모 없는 것), 낭비, 비효율성을 피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첫번째 세션인 '인프라 바로잡기(Getting Infrastructure Right: A Call to Action)'는 세계은행 웹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