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분야 의원연구단체 '안전한 대한민국 포럼' 출범
재난안전 분야 의원연구단체 '안전한 대한민국 포럼' 출범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5.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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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재난 대응 체계 구축 위한 연구 활동 돌입
포럼대표 강창일 위원 “재난대책 법령 제도 정비 과제를 발굴하고 입법 반영 최선”
행안부 진영 장관 “사후보다 사전예방 중요… 전문가들 선도적 역할 당부”
바른미래당 손학규 의원 “안전 불감증 불식에 기여…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
22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안전한 대한민국 포럼'에서 포럼 대표 강창일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2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안전한 대한민국 포럼'에서 포럼 대표 강창일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 연이어 발생하고 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재난·안전 분야의 사전예방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22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지난달 19일 등록된 포럼의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를 개최, 재난·안전 분야 심층 연구에 대한 첫발을 내딛었다.

‘안전한 대한민국 포럼’은 신종·복합 재난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일어날지 예측이 어려워짐에 따라, 국민이 안전을 보장받을 있도록 입법정책을 연구하고, 재난·안전 전반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수립·제시해 국가정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됐다.

관계자들은 앞으로 포럼을 통해 세미나 및 공청회, 간담회 등으로 재난안전 분야를 연구하고, 재난안전 법률 제·개정과 제도개선 사항 발굴, 연구 보고서 발간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포럼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창일 위원은 개회사를 통해 “포항지진, KTX탈선, KT아현지사 등 연이은 대형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법제도 정비가 미비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난 대책마련을 위한 법령과 제도 정비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입법에 반영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토록 포럼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포럼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은 “최근 산불 발생 등 초기 총력 대응한 결과 조기 진화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으나 사전에 예방하지 못했던 부분이 아쉬웠다”며 “사후 대응보다 중요한 것이 사전 예방이기에 앞으로 예측불가 재난 사고를 관리하기 위해서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재난안전 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등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의원은 “우리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신념으로 관계 법규를 발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불감증 불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특별회원 30명의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특별회원 중 김찬오 교수(서울과기대)가 대표로 위촉장을 받았다.

또한 포럼의 연구책임의원인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구)의 정관 결의 낭독과 기념촬영으로 안전한 대한민국 포럼 창립총회 행사가 막이 내렸다.

이날 총회에는 포럼 회원들을 비롯해 안전보안관, 한국 어린이 안전재단, 안전모니터봉사단 중앙회, 전국 자율방재단 연합회 등 재난‧안전단체와 정부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축사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네번째 행안부 진영 장관, 다섯번째 강창일 의원)
포럼 축사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네번째 행안부 진영 장관, 다섯번째 강창일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