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호 차관 "소규모 건설현장 집중 관리…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강조
박선호 차관 "소규모 건설현장 집중 관리…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강조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5.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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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건설안전협의회 회의 주재…공사규모별 차별화된 관리체계 확립 당부
21일 전문건설회관에서 국토부 박선호 차관이 2019년 상반기 중앙 건설안전협의회 본 회의를 주재하고 발언을 하고 있다.
21일 전문건설회관에서 국토부 박선호 차관이 2019년 상반기 중앙 건설안전협의회 본 회의를 주재하고 발언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건설현장 추락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소규모 현장을 집중 관리해 2022년까지 사망사고가 절반으로 감축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호 차관은 21일 전문건설회관에서 2019년 상반기 중앙 건설안전협의회 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토부 소속 5개 지방국토관리청이 운영 중인 권역별 건설안전협의회의 2019년도 상반기 업무실적을 평가하고, 하반기 건설현장 안전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됐다.

각 권역별 협의회에서는 소관 권역 내 광역 지자체, 발주청, 민간 전문가와 함께 실시한 합동 점검 등 상반기에 추진한 사고예방 활동사항을 보고했다. 특히 지난 4월에 발표한 ‘추락사고 방지대책’의 현장 이행력 강화방안과 홍보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 차관은 “지난해 건설업 사망자수가 4년 만에 감소하는 등 성과도 있었으나, 여전히 산재 사망사고의 절반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일체형 작업발판 확산, 건설안전 슬로건 및 각종 홍보물이 일선 현장까지 전달되도록 홍보에 총력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소규모 현장까지 집중 관리해 2022년까지 사망사고가 절반으로 감축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안전협의회는 지난 2017년 건설사고 예방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발족한 민관 합동 협의체로 국토부 제1차관을 비롯해 정부위원(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및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국토부 산하 소속기관, 업계, 노동조합 및 학계 소속의 민간위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