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시스템비계 특별융자 첫 실행···건설현장 안전 강화 견인
건설공제조합, 시스템비계 특별융자 첫 실행···건설현장 안전 강화 견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5.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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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 위한 정부 대책 '발맞춤'···공제료 할인 등 금융지원으로 조합원 부담 ↓
건설공제조합이 마이네건설의 일체형작업발판 금융을 지원하고 양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가운데 건설공제조합 김진현 종로지점장, 왼쪽 두번째 (주)마이네건설 이지은 대표.)
건설공제조합이 마이네건설의 일체형작업발판 금융을 지원하고 양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가운데 건설공제조합 김진현 종로지점장, 왼쪽 두번째 (주)마이네건설 이지은 대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건설현장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최영묵)이 일체형작업발판(시스템비계) 설치 확대를 위한 특별 융자를 실행했다. 

건설공제조합은 21일 서울 종로지점에서 제1호 일체형작업발판(시스템비계) 특별융자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제1호 지원 주인공은 종로지점 조합원인 (주)마이네건설이다. 마이네건설은 ‘당산동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현장에 시스템비계 설치비용을 위한 특별융자를 신청, 조합이 이날 최초로 실행했다. 이어 해당 현장에 발급된 근로자재해공제료도 10% 할인했다.

이로써 이달 1일부터 시스템비계를 사용해 안전조치를 강화한 건설현장에 대한 금융지원이 본격화됐다. 특히 건설현장에서의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정부의 건설안전 강화대책이 본궤도에 올랐다. 

조합의 금융 지원은 20억원 이하 민간발주 공사를 대상으로, 시스템비계 설치비용 융자(최대 2,000만원, 금리 1.4∼1.5%)와 일체형작업발판을 설치한 모든 현장의 하도급대금지급보증 수수료 및 근로자재해공제료 할인을 골자로 한다.

마이네건설 이지은 대표는 “평소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안전에 우려가 많았다”며 “초저리 융자, 공제료 할인 등 조합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큰부담 없이 임직원들을 재해로부터 지켜낼 수 있게 되어 만족한다“고 밝혔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안전에는 베테랑이 없고 누구도 재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번 융자를 시작으로 더욱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통해 시스템비계의 이용 확산과 안전한 건설일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공제조합은 조만간 ‘시스템비계 대여대금지급보증’ 상품도 출시해 조합원의 시스템 비계 대여계약을 지원하고, 대여사업자의 대여대금 체불에 대한 리스크도 줄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