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협의회, 新수요 창출·고부가가치 기술개발로 업계 위기 '극복'
강관협의회, 新수요 창출·고부가가치 기술개발로 업계 위기 '극복'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5.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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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 2019 한국파이프라인컨퍼런스 개최
귀빈 기념촬영에 나선 현대제철 김기백 상무(좌측부터), 성원제강 김재학 대표, 포스코 안상복 상무,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김효선 분과장, JYL 이재영 수석, 세아제강 김석일 대표, 한국가스공사 이성민 원장, 넥스틸 백효종 상무, JYL 이범노 박사, 철강협회 손정근 상무, Genesis 최석주 박사, Technip 윤기재 박사.
귀빈 기념촬영에 나선 현대제철 김기백 상무(좌측부터), 성원제강 김재학 대표, 포스코 안상복 상무,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김효선 분과장, JYL 이재영 수석, 세아제강 김석일 대표, 한국가스공사 이성민 원장, 넥스틸 백효종 상무, JYL 이범노 박사, 철강협회 손정근 상무, Genesis 최석주 박사, Technip 윤기재 박사.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글로벌 통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파이프라인 관련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21일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세아제강 김석일 강관협의회 회장 등 강관 및 플랜트 업계, 학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한국파이프라인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파이프라인컨퍼런스는 강관 수요 확대 및 국내 강관산업 인지도 제고에 필요한 세계 파이프라인 시장과 최신 기술 개발현황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2017년 처음 개최돼 올해 2회차를 맞이한 국내 유일의 파이프라인 전문 컨퍼런스이다.

이틀 간 이어지는 컨퍼런스의 첫날 개회사를 맡은 김석일 강관협의회 회장은 미국에서 시작된 무역제재 조치가 전 세계로 번져 강관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신수요 개발과 국내 기업 접근이 어려운 해양플랜트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개회사에 이어 축사를 맡은 한국가스공사 이성민 가스연구원장은 앞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파이프라인이 이러한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 개발도 함께 이뤄져 고품질의 파이프가 생산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행사가 지속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김효선 분과위원장의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완성할 북방 가스 협력’과 재미한인해양공학자 이재영 대표(JYL Consultant 대표)의 ‘해양플랜트 경비절감 방안과 라인파이프 개발’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김효선 분과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북방경제협력의 근간이 되고, 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필수 요소인 남북러 PNG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가스산업 성장 로드맵에 대한 계획을 연설했다.

이어서 이재영 대표는 최근 유가 하락으로 침체된 해양개발 시장이 발전하기 위한 생산, 설계, 시공 방법에 대해 분석한 결과와 새로운 라인파이프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전하며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

이후 ‘파이프라인 재료 생산 및 시험’, ‘파이프라인 설계 및 설치’, ‘파이프라인 검사 및 보수’라는 카테고리로 나눠진 3개의 세션이 15명의 국내외 관련 업계 전문가의 발표를 통해 이튿날인 22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철강협회와 전시전문기관인 (주)키멕스의 공동주최로, 산업통상자원부, 대한금속재료학회, 에스엔엠미디어(주)의 후원과 (주)세아제강,(주)휴스틸, (주)넥스틸,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의 협찬 하에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