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트램 사업 '속도 붙는다'… 국토부-지자체-LH·SH '맞손'
위례신도시 트램 사업 '속도 붙는다'… 국토부-지자체-LH·SH '맞손'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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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기간 관 이견사항 중재 및 협력체계 구축
서울시, 행정절차 및 설계, 건설, 운영 추진
LH·SH, 트램 건설 소요 사업비 부담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공공사업으로 전한된 위례신도시 트램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이 역할 분담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경기도, 송파구,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위례신도시 트램 사업 관계기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해 7월 위례신도시 트램 사업을 공공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결정한 합의에 따라 관계기관 간의 역할을 결정해 최종 명문화한 것이다.

협약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수립권자인 국토부와 설계·건설·운영 등 실제사업을 시행하는 서울시, 트램 건설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는 LH·SH를 비롯해 경기도·송파구·성남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MOU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설계·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기 전에 역할분담을 명확히 한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협약 내용에는 ▲국토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권자로서 관계기관 간 이견사항 중재 및 협력체계 구축 총괄 ▲서울시, 위례신도시 사업 시행기관으로서 사업 시행 위한 행정절차·설계·건설·운영 추진 ▲LH·SH,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시행자로서 트램 건설에 소요되는 사업비 부담 등이 담겨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도시에 추진 중인 교통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위례신도시 트램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관계기관 간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례 트램사업은 현재 중아투자심사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기본계획 용역 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위례 트램 노선도.(14년 5월 광역교통대책 기준)
위례 트램 노선도.(14년 5월 광역교통대책 기준)
위례신도시 트램 상상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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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트램 상상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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