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광역시가 대중교통 이용을 확산하고, 공영주차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차등요금제를 확대 추진한다. 특히 주택 밀집지역의 야간 요금을 낮춰 주차 질서 확립도 유도한다. 

부산시는 차량분산 및 대중교통 이용 확산과 공영주차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부산시 공영주차장 차등요금제’를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여름철·주말의 교통 혼잡이 심한 해수욕장지역의 공영주차장 3곳에서 운영 중인 차등요금제를 내달 1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대상 주차장은 이용차량이 많고 대중교통이 활성화된 도심 역세권 주차장을 우선 고려해 도시철도 부산대역 남측/북측 주차장 두곳을 대상으로 주말·공휴일에 한해 기존 2급지에서 1급지(나) 요금을 적용한다.

야간 이용실적이 부진한 주택 밀집지역 주차장인 도시철도 명륜역 주차장은 야간시간대에 기존 2급지에서 3급지로 요금을 하향 적용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차량 이용 밀집 시간대 요금 상향 조정으로 교통체증 억제와 차량 회전율 향상,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야간 하향 적용을 통해 주택지 주변 주차질서 확립 및 공영주차장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선별된 주차장에 대해 우선 적용 후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대상 주차장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내달부터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주차장 안내판 정비 및 사전 홍보, 관제 시스템 정비 등을 사전 준비한다.

부산=김두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