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대비 소형공동주택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잡기
초고령사회 대비 소형공동주택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잡기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9.05.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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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삼 의원, 통합 사회를 위한 모두를 위한 집 토론회 개최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공감대 형성 계기 될 것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고령화사회로 인한 독거노인 및 이혼율 증가로 1인 가구가 점차 일상화됨에 따라 소형공동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접근성과 편의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제천·단양/사진)은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모두를 위한 집-초고령 사회, 소형주택 UD 가이드라인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20일 밝혔다.

UD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약자로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뜻한다.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란 개념으로, 최근에는 주택이나 도로의 설계 등 넓은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00년 7.3%로 ‘고령화 사회, 2017년에는 13.8%로 ’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2026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8%에 달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한 독거노인의 증가 외에도 1인 가구의 꾸준한 증가로 소형공동주택의 필요성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소형공동주택의 건축현황과 문제점 및 유니버설디자인의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통해 주거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를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삼 의원은 “유니버설디자인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누군가를 위한 특별한 배려가 아닌, 모두가 동등하게 배려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마음의 디자인’이다”며 “특히 주거약자를 위한 소형공동주택이야 말로 ‘모두’를 염두에 둔, 사각지대 없는 유니버설디자인 차원에서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향한 ‘통합의 기능’을 발휘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앞으로 우리 생활 속 모든 공간에 배려가 이뤄지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