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55] 암 재발 방지법(5)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55] 암 재발 방지법(5)
  • 국토일보
  • 승인 2019.05.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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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창 공학박사 / (사)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本報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칼럼을 신설, 게재합니다. 칼럼리스트 류영창 공학박사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합격, 국토교통부 기술안전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봉직해 온 인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기획단 및 국가경쟁력기획단에 근무하며 대한민국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관리 에센스’,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 등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을 펼치며 건강 전도사로 나선 류 박사는 本報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실천할 바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ycryu1@daum.net


■ 암 재발 방지법(5)

국내 암환자 3명중 2명은 ‘영양불량’… 영양 좋아야 면역력↑·재발률↓
피토 케미컬 많은 과일·채소 섭취 늘리고 물 많이 마셔야 ‘효과’

4. 영양 특공대를 투입하라

가) 피토 케미컬

우리나라 암환자 3명중 2명은 영양불량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암을 치료한 뒤에 영양상태가 불량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에 다른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재발률도 높아진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치유를 위해 피토 케미컬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을 증가시키도록 권고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과일은 폐암, 방광암, 구강암, 인후암, 후두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에 효과가 있고, 채소는 식도암, 유방암, 폐암, 위암, 대장암 등에 효과가 있다.

피토 케미컬이 암 재발방지에 필요한 이유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체내의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활성산소가 세포의 변이를 일으키는 것을 막음으로써 결국 암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근, 쑥갓, 적상추 등에는 α 및 β-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고, 토마토에는 리코펜이 많이 들어 있는데, 특히 리코펜은 비타민 보다 약 700배 이상의 항산화작용이 있다.

또한 피토케미컬 중에서 버섯류에 많이 들어있는 베타글루칸이나 카레에 들어 있는 커큐민 등은 NK세포나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면역시스템에 관련되어 있는 여러 가지 인자들을 조절해서 면역기능을 정상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암 재발을 예방한다.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신생 혈관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피토케미컬도 있는데, ▲카레나 울금에 많이 포함돼 있는 커큐민 ▲녹차 잎에 포함돼 있는 에피갈로카테킨(EGCG) ▲계피에 포함돼 있는 2-히드록시신남알데히드 ▲콩에 들어있는 제니스테인이나 다이드제인 같은 이소플라본 역시 같은 역할을 한다.

나) 물

암환자는 내적 긴장상태에 있기 때문에 의식하든 안하든 항상 목마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초조하거나 안타까운 일이 생기면 혈액 농축 현상이 나타나 피가 진해져서 다량의 물을 필요로 한다. 이때는 한 잔의 생수가 백 첩의 보약보다 소중하다. 그리고 물에는 진정작용이 있어 마음을 가라앉힌다.

좋은 물의 조건은 유해성분이 없고, 적당한 미네랄이 포함돼 있으며, 경도(硬度)가 적당하고, 클러스터가 작고, 약알칼리성 이어야 한다. 이러한 기능을 가진 알칼리 이온수가 암 조직의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기간을 늘이는 작용을 하는 것이 생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 밝혀졌다. 흑색종 세포를 주사한 지 10일 후에 암 조직의 크기를 측정한 결과, 일반 물을 먹인 쥐는 알칼리 환원수를 먹인 쥐에 비해 암 조직이 약 2배 정도 더 커져 있었다. 또한 20일 후 측정한 결과에서도 약 2배의 차이를 보여 54% 라는 암 억제 효과를 보였다.

특히 알칼리 이온수는 암세포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통로를 차단하여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작용과 암세포의 이동통로를 막아 암 전이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며, 치료 후 암세포가 다시 혈관 신생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방지해 암의 재발을 막아주는 작용을 통해 암의 완치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