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메이와 백 아트, 작가 박영하(1954)와 조나단 카셀라(1986, Jonathan Casella) 2인 전 개최
갤러리메이와 백 아트, 작가 박영하(1954)와 조나단 카셀라(1986, Jonathan Casella) 2인 전 개최
  •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 승인 2019.05.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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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서울 홍대 앞에 개관한 갤러리메이가 오는 5월 31일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새로운 둥지 튼다
2019. 5.31~7.10 갤러리메이 x 백아트 기획전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갤러리메이에서 진행, 오프닝 리셉션은 5월 31일 오후 7시 -9시
박영하
박영하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2015년 서울 홍대 앞에 개관한 갤러리메이가 오는 5월 31일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MEI명상(meditation)과 상상(imagination)이라는 갤러리와 작가가 지녀야 할 기본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 신진 작가들의 전시를 꾸준히 선보여온 갤러리메이는 부산에서도 동 시대를 대변하는 신진 작가들의 기획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갤러리메이와 백 아트는 작가 박영하(1954)와 조나단 카셀라(1986, Jonathan Casella)의 2인 전 <Axiom>도 개최한다

전시는 5월 31일부터 7월 10일까지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갤러리메이에서 진행되며, 오프닝 리셉션은 5월 31일 오후 7시 부터 9시 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Axiom은 사전적 의미로 ‘공리’, ‘자명한 이치’를 뜻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메이와 백아트가 함께 기획하는 전시로 두 작가의 작업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탐구한 전시이다. 한국에서 작업 중인 중견작가 박영하와, LA 에서 활동 중인 조나단, 이 두 명의 작가는 지리적, 나이, 작업스타일을 포함해 활동 범위가 매우 동떨어져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이 두 작가의 만남을 통해 예술적 관행을 둘러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기하학적 형태는 반동적 표현을 통해 나타난다. 이러한 표현은 물리적 환경과 경험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두 작가의 작업은 반대적인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풍경, 형이상학적 연대기, 삶과 쇠퇴의 주기적 현상에 관한 이야기.

 

조나단 카셀라
조나단 카셀라

 

박영하 작가는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 서로 주고 받는 관계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으며, 아름다움의 서로 다른 기준 사이에서 거대한 질감의 표면을 만든다. 고전적이고 착시적인 방식으로 묘사하기 위해 감정이 본능적으로 가해진 대신, 관객은 자신의 몸에 관련된 물체의 물리적, 이념적 무게를 느낄 수 있는 대형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영하 작가의 색채와 미니멀한 구성은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그것을 어떠한 공간에서 어떻게 느끼는지가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때때로 자연은 인간을 왜소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그의 작업이 새로운 공간 안에서 다른 작가와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 주목 받고있다.

조나단 카셀라는 갤러리 기능을 건물의 물리적 특성과 연결시키는 지표적 기호를 만든다. 작가는 선명한 색채와 친밀한 구성을 통해 묘사와 그래픽의 익숙함에 관한 실험을 한다. 그는 이를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기하학적 문양으로 캔버스를 채우고, 시간의 경과를 추적하는 시계 이미지를 그리거나, 실내 전체를 둘러싸는 벽화를 그려 표현한다. 조나단 카셀라는 형식적인 페인팅에 질문을 던지고 때로는 규칙을 깨뜨리며 그만의 공간을 구성한다.

갤러리라는 공간은 다양한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장소이지만 때때로 창의성, 새로움이라는 이름에 갇혀버리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전시 기획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수만 마일 떨어져 있는 두 작가의 예상하지 못했던 만남이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갤러리에 전시되어 보여지는 것을 넘어서는 공간과 시간을 암시한다. 다시 말해 보다 넓은 개념 안에서 두 작가의 작품을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던져줄 전시가 될 전망이다.

전속작가로서 서울과 시드니에서 작품 제작 활동을 하고있다 . 작품 소장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 문예진흥원, , 호암미술관, , 호주국립미술관, 호주퀸즈랜드미술관, 호주래버티콜렉 , 헝가리쌍투스야누스미술관, 대한민국해외대사관(영국, 미국, 호주)등이다.  2016년 까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조나단 카셀라(Jonathan Casella) 는 Houston (Texas)  태어나고 자랐다. 그는 펑크와 파토스의 미학을 다룬다. 그의 작품은 팝아트의 영향을 받은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 밝은 색과 동적인형태를 그림으로써 의도적으로 하위 문화의 경향을 나타낸다. 또한 그는 직선, 원형, 사각형 등의 형태를 조합하여 그만의 작품 경향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Contemporary Arts Museum in Houston, Luggage Store 를 비롯, 샌프란시스코, 뉴욕, 몬트리올 등에서 전시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