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당기순익 1천652억 달성···2년 연속 흑자행진 '쾌거'
철도공단, 당기순익 1천652억 달성···2년 연속 흑자행진 '쾌거'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5.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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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사업 243억 손실 불구 자산관리사업 실적 확대로 만회
금융원가 절감 등 자구 노력 결실···순익 대부분 총부채 상환 활용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공단 설립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철도공단은 2018년도 구분회계 결산 결과, 1,6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 대비 437억원 증가한 규모다.

구체적으로 보면, 고속철도사업의 경우 선로사용료가 투자비용 보다 저조해 2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자산관리사업 등에서 당기순이익 1,895억원을 달성해 손실을 만회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국유재산 활용을 통한 수익 증대와 금융원가 절감 등 공공부채 절감을 위한 다방면의 자구노력에 의한 결실"이라고 흑자경영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를 통해 총부채를 전년 대비 1,609억원 줄이는 성과도 거뒀다.

아울러 철도공단은 건전한 재무구조 구축 및 사업단위별 책임성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구분회계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매년 구분회계 결산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 All Public Information In-One)를 통해 공시하고 있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2년 연속 흑자 달성 성과는 사업별 손익목표 달성을 위한 임직원의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