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Q 매출액 3.4조 기록···역대 최대 달성
대한항공, 1Q 매출액 3.4조 기록···역대 최대 달성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5.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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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5분기 연속 흑자행진 이어가
원화강세 따른 당기순익 적저 전환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대한항공은 2019년 매출액(별도기준)은 전년 대비 325억원 증가한 3조 49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15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대형기 정비 주기 도래에 따라 정비비가 늘어나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한 1,482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기록할 수 있는 영업구조를 갖게 됐다는 의미”로 “다만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여객 부문은 여행 및 상용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미주-아시아 노선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실제로 미주노선 탑승률은 3% 증가했다.  

화물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그럼에도 고수익 화물상품 판매 확대 및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 수송 등을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토대로 전년 대비 단위당 수익(Yield)은 1.9%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의 경우, 5월 황금연휴, 6월 IATA 연차총회 개최, 미국 보스턴 등 신규 취항을 토대로 한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 및 고객 편의성 강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 및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