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공급에 목마른 수요자들, 갈증 풀어줄 ‘오아시스 투자처’ 의정부에 주목
신규공급에 목마른 수요자들, 갈증 풀어줄 ‘오아시스 투자처’ 의정부에 주목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5.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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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건축 인허가 현황’ 전국 상업용 건축물 허가, 착공, 준공 면적 모두 감소
의정부역 인근 전경.

최근 상업시설 공급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알짜배기 투자처’를 찾기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일반적으로 투자를 위한 대기수요와 직접 시설을 운영하는 임대수요가 모두 풍부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에 쏠리면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신규공급에 목마른 투자자들은 공급가뭄 현상속에 애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018년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전년 대비 상업용 건축물의 허가(-6.4%), 착공(-5.3%), 준공(-0.2%) 면적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전국적으로 2016년부터 상업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 및 착공 건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 건축 허가 동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면적이 11%나 감소해 투자 시 선호도가 높은 대규모 상업시설의 신규공급은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여 진다.

이처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가뭄’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의정부 지역의 중심상권으로 꼽히는 의정부역 일대상권이 주목받고 있다.

행복로, 녹색거리, 로데오거리 등으로 대표되는 의정부 상권은 KB부동산 상권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일주일 간 유동인구가 약 36만명에 이르는 경기 북부의 최대 상권으로 서울과 경기 북부를 연결하는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및 오피스, 상업시설들이 밀집해 있어 전 연령대의 풍부한 이용객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의정부역과 의정부 중앙역의 사이에 위치하고 다수의 버스 노선이 경유하는 만큼 우수한 대중교통 접근성을 갖췄고 수원에서 의정부를 거쳐 양주까지 연결하는 GTX-C 노선의 착공이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더 많은 외부 수요의 유입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의정부시는 상권활성화와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을 위한 11억 이상의 예산을 편성하고 지역 내 상권활성화 및 홍보지원 등 상권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의정부 상권의 발전가능성은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행복로 일대의 ‘태영프라자’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대형 상업시설로 탈바꿈하고 지역 상권의 랜드마크로 도약할 계획이어서 의정부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역 인근 W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의정부역 일대는 최근 상업시설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서 투자를 위한 대기수요가 많아 상업시설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며 “또한 신규 상업시설에서 새롭게 운영을 시작하려는 임대 수요도 많기 때문에 외지에서까지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일대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