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앞바다 골재채취단지 지정
남해 앞바다 골재채취단지 지정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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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 인근 13.7㎢ 2640만㎥ 채취

우리나라 남해바다인 경상남도 통영 욕지도 인근에 13.7㎢에 달하는 골재채취단지가 지정・시행된다.

국토해양부는 남해 일원의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항건설 사업에 안정적인 골재공급을 위해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 골재공영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해 EEZ 골재채취단지는 지난해 12월 서해 중부에 지정한 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경남 통영 욕지도 남방 50㎞ 인근 베타적경제수역에서 총 18개월에 걸쳐 2만6,400천㎥의 골재를 채취하게 된다.

골재공영제는 지난 2004년 골재의 안정적 공급과 환경보전 등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서 지정된 골재채취단지에서 수자원공사, 시장, 군수 등 공공기관이 골재채취허가와 환경복구 등을 책임지는 제도다.

이에 따라 부산신항 등 국책사업에 소요되는 바다모래의 안정적인 공급이 예상된다.

단지관리자는 수자원공사를 지정하고 골재채취시 예상되는 해양환경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골제공영제 시행을 활성화시켜 골재의 안정적 공급과 친환경적인 해양환경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재는 총 5개 광구 13.7㎢ 지역에서 2640만㎥를 채취하게 된다.

또 품질과 여건을 감안해 2개광구를 먼저 선정, 내달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8개월간 채취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