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자 위기대응 역량 높인다
행안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자 위기대응 역량 높인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5.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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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지자체, 민간 다중이용시설 관계자 대상 전국 순회교육 실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민간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순회교육이 진행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민간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7개 시·도와 공동으로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1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열리게 된다. 대상은 영화관, 백화점, 종합병원 등 2,887개 민간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자들이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화재, 지진 등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전관리자가 알아야 할 행동요령과 자체훈련을 위한 시나리오 작성법, 훈련방법 등 민간 전문가가 관련 노하우를 공유한다. 훈련에 대한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한 훈련가이드북도 현장에서 배포한다.

이승우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불특정 이용객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사고 발생 초기 안전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관리자의 대응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은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민간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듬해 12월 다중이용시설 등의 위기상황매뉴얼 작성·관리 및 훈련에 관한 재난안전법이 입법된 바 있다.

위기상황 훈련 가이드북 표지.
위기상황 훈련 가이드북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