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2019년 1차 대륙간통계위원회 회의 개최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2019년 1차 대륙간통계위원회 회의 개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9.05.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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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일본 등 대표회원사 참석… 인도협회 가입논의 등 성과
2019년 1차 대륙간통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년 1차 대륙간통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손동연)는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소재 더플라자호텔에서 국내외 제조사와 협회를 대표하는 총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륙간통계위원회(Intercontinental Statistics Committee, 이하 ISC Meeting) 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회의에는 AEM(미국), CECE(유럽), CEMA(일본)을 대표하는 협·단체 담당자와 각사 대표 회원사 등 10명의 해외대표,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등 7명의 한국 대표가 참석했다. 해외기업으로는 캐터필러, 볼보, HAI 등에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8년 10월 로마에서 열린 회의의 회의록 승인을 시작으로 7건의 펜딩 안건과 3건의 신규 및 공동 안건 등 총 10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덤프트럭의 세분화에 따른 대형 규격 분류기준 세분화, 크롤라캐리어 분리 교환의 건이 신규 안건으로 중점 논의됐으며, 인도 건설기계 협회의 ISC 가입과 관련한 구체 방안과 실판매(Retail Sales) 자료의 질적 개선을 위한 각 협회들의 제안 및 의견 개진이 진행됐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올해 말까지 ISC 의장협회직을 수행하게 되며, 10월 중 2차 ISC Meeting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건설기계 통계 교환 프로그램인 대륙간통계위원회의 운영 품목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2019년 1차 회의에 해당한다. 회의는 매년 2회 진행된다.

한편, 대륙간통계위원회는 전 세계 건설기계 제조사의 판매 데이터 취합을 통한 국가별 상세 수요시장 파악을 목적으로 1991년 창립된 건설기계 통계 교환 기구이다. 매월 프로그램을 통해 산출되고 있는 품목별 국가별 선적(Shipment) 및 실판매(Retail Sales) 데이터는 관련 품목 제조사의 해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핵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건설기계 협회는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AEM(미국), CECE(유럽), CEMA(일본), 한국 등 총 4개이다. 각 협회에 소속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제조사는 미국의 캐터필라(Caterpillar), 존디어(John Deere), Terex(테렉스), 유럽의 볼보(Volvo), 립헬(Liebherr), 제이씨비(JCB), 일본의 고마츠(Komatsu), 히다치(Hitachi), 구보다(Kubota), 한국의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현대건설기계 등 72개사이다.

중국의 5개 기업인 싼이(Sany), 류공(Liugong), 줌라이온(Zoomlion), 서공그룹(XCMG), 산추이(Shantui) 등은 미국 법인을 통해 AEM(미국)에 가입, ISC 프로그램에 참여중이다.

통계 교환 품목으로는 크롤라굴삭기, 휠굴삭기, 휠로더, 스키드스티어로더, 백호로더, 굴절식덤프트럭, 텔레스코픽핸들러, 탠덤롤러 등 토공 및 도로 장비를 망라한 총 37개 품목으로, 세계 건설기계 품목 및 시장의 90% 이상을 커버하는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1997년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의 가입을 통해 통계 교환을 시작했으며,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현대건설기계 등 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