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핵심 과제는 데이터·시스템·프로세스 표준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핵심 과제는 데이터·시스템·프로세스 표준화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9.05.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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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한승헌 원장, 9일 ‘디지털 컨퍼런스’ 기조강연서 강조

“4차 산업 혁신적 가속페달 밟아야 할 때”
스마트 능력 갖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해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승헌 원장이 국토일보 창사 25주년 기념, 9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BIM Shift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주제의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승헌 원장이 국토일보 창사 25주년 기념, 9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BIM Shift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주제의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디지털 시대 재도약을 향한 건설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9일 국토일보가 주최하고 라인테크시스템이 주관한 ‘BIM Shift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주제의 컨퍼런스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승헌 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성과측정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스마트한 지속 갱신 및 데이터, 시스템, 프로세스의 표준화 및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국내 건설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낮은 생산성과 높은 재해율로 급격한 국제경쟁률 하락을 가져 왔으며 이는 디지털 수준과 생산성증가의 상관관계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한국건설 현주소를 지적했다.

따라서 이제 출발선에 서 있는 국내 건설산업은 모듈러공법, 3D 프린팅, 가상현실, 빅데이터 분석력, 무선 모니터링, 클라우드 실시간 협력체계, BIM 등 4차산업혁명의 혁신적 가속페달을 밟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른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스마트빌딩, 스마트교통, 스마트건설, 스마트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각종 데이터와 프로세스에 의한 빅데이터 플랫폼이라는 것. 예를 들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서비스의 경우 도로조명과 가로등, 그리고 횡단보도를 연결하는 것이 곧 스마트시티의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한 원장은 이같은 디지털 시대 재도약을 위해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스마트건설기술의 성과 모니터링과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의 지속적인 갱신 등 성과측정을 통한 건설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업그레이드다.

둘째, 데이터 등의 통합 및 클라우드 협업기반의 환경구축,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개발에 의한 건설프로세스의 디지털 트윈 구현이다.

셋째, 국가 R&D를 통한 다양한 스마트기술 개발과 민간의 자발적인 스마트 기술개발 환경조성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