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중앙선 영주역 '지역 랜드마크' 건립 추진
철도공단, 중앙선 영주역 '지역 랜드마크' 건립 추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5.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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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영주시청서 지역사회 관계자와 함께 '설계방향 토론회' 개최
전통적 요소·지역 역사 반영한 '명품 역사' 추진 공감대 형성
철도공단이 7일 영주시청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철도공단이 7일 영주시청에서 '영주 명품역사 건설을 위한 설계 방향 설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토론회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준공 48년된 중앙선 영주역사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랜드마크 철도역사로 건립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영주역을 명품역사로 건설하기 위해 7일 ‘영주역 설계방향 설정 토론회’를 경북 영주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철도공단 및 영주시청 관계자, 관련 분야 전문가, 지역 대표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철도역사가 단순히 여객을 취급하는 공간을 넘어서 지역시민의 쉼터이자 소통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열렸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영주역사는 지역 도시재생 전략 계획을 반영하고, 영주시의 역사(歷史)와 문화, 건축전통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영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건설돼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영주역사 자체만으로도 지역 관광명소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의 영주역사는 1971년 1월 준공된 후 48년 간 사용되면서 시설이 노후화됐다. 이에 철도공단은 당초 리모델링을 계획했으나, 지난해 12월 신축 사업비 252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달 신축설계를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철도공단 진욱수 건축처장은 “오늘 논의된 설계방향을 토대로 철도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영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역사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