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축물 미세먼지 대응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국토부, 건축물 미세먼지 대응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5.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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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미세먼지 대응방안 위한 산․학․연 전문가, 국민 의견 수렴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건축물 미세먼지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정책토론회를 열고, 일반국민과 산업계·학계·관계기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건축물에 설치하는 환기설비의 필터 성능 강화와 환기설비 설치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입주민의 생활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세대 내에는 헤파급 필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 운전되는 스마트 환기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공용부위에는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 확대 설치,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 주차장 환기 강화 등 미세먼지 대응 설계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설비공학회에서는 환기설비 필터 표준화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일반 국민이 환기설비 사용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환기설비 유지관리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제발표 이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최근 농도가 심한 미세먼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 운영, 업계의 기술개발, 학계의 연구 등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논의가 있었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 과장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건축물의 미세먼지 대응방안을 촘촘히 마련해 국민들이 미세먼지 우려를 덜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