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증축 리모델링, 구조안전성 확보 위해 건축설계·설비·시공 등 협업… 기술개발 강화해야”
“수직증축 리모델링, 구조안전성 확보 위해 건축설계·설비·시공 등 협업… 기술개발 강화해야”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5.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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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연구원-리모델링연구단, ‘구조안전성 확보 위한 리모델링 기술개발의 방향세미나’서 제안
건설정책연구원과 리모델링연구단이 세미나를 개최, 수직증축리모델링 구조안전성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은 세미나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건설정책연구원과 리모델링연구단이 세미나를 개최, 수직증축리모델링 구조안전성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은 세미나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구조안전성 확보를 위해 구조공학 뿐만아니라 건축설계·설비·시공 등 각 분야 협업연구를 통한 기술개발은 물론 성과 실증 및 정책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과 국토교통부 지원의 노후공동주택 리모델링연구단(단장 신동우)은 ‘구조안전성 확보를 위한 리모델링 기술개발의 방향’을 주제로 최근 건설회관에서 세미나를 개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재건축 규제가 강화돼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 구조체의 구조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금까지 검토해 온 구조공학 측면에서 대안 뿐만아니라 평면의 내력벽 변화를 유발하는 건축설계 측면, 구조체 자중의 변화를 초래하는 건축 재료와 설비 측면, 독립 구조체에 의한 구조체 경량화 측면 등 건축의 모든 전문 분야 측면에서 가능한 대안 제시를 위해 5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진근 명예교수(KAIST), 천성민 이사(도화구조), 현창국 대표(동양구조 E&R), 최기선 연구위원(건설연), 유일한 연구위원(건설정책연) 등 5인의 발표자들은 수직증축 추가하중으로 인한 구조체의 거동변화와 사례, 현재 구조안전성 검토 기준과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정 란 석좌교수(단국대학교)를 좌장으로 김승석 수석(삼성물산), 박세희 대표(지안건축), 이원제 부사장(유니콘기술연구소), 최재필 교수(서울대학교) 등 5인의 토론자들과 함께 국내 노후 아파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구조안전성 확보 기술의 개발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건설정책연구원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구조안전성 확보를 위해선 구조공학 뿐만아니라 건축설계·설비·시공 등 분야들의 학제간 협업연구를 통한 기술개발과 그 성과 실증 및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며 “향후 연구단의 후속 연구가 주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