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오픈캠퍼스' 확대… 지역인재 양성 '박차'
혁신도시 공공기관 '오픈캠퍼스' 확대… 지역인재 양성 '박차'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5.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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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기관 추가 운영… 취업역량강화 및 학점인정 등 만족도 높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지역인재 양성에 목적을 둔 오픈캠퍼스에 공공기관이 추가로 들어오게 됨에 따라 교육과정도 전보다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기여사업인 오픈캠퍼스(지역교육과정)가 지역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결과, 올해부터 공공기관과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오픈캠퍼스는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대학과 협력해 지역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현장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학생 입장에서 오픈캠퍼스 참여는 학점을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 대한 취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오픈캠퍼스는 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7개 혁신도시에 10개 기관이 오픈캠퍼스를 운영해왔다.

올해는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신규 개설 계획이 있는 기관에 자문을 지원해 운영기관을 20개 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관광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로 구성된다.

주현종 국토부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오픈캠퍼스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취업의 실질적 도움을 주고, 이전기관 지역인재채용 제도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더 많은 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우수 운영기관에 대해서는 표창을 수여하는 등 장려책도 함께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전기관 오픈캠퍼스는 주택도시보증공사(부산), 한국감정원(대구),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콘텐츠진흥원(광주·전남), 한국석유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울산), 한국관광공사(강원), 한국전기안전공사(전북), 한국세라믹기술원(경남)이 운영했다.

올해는 한국자산관리공사(부산),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가스공사(대구), 한전KDN(광주·전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울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도로교통공단(강원), 국민연금공단(전북), 한국가스안전공사(충북), 한국토지주택공사(경남) 등이 추가로 오픈캠퍼스 운영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