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BIM 적용 범위 단계적 확대···건설 생산성 제고 견인
조달청, BIM 적용 범위 단계적 확대···건설 생산성 제고 견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5.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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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미만 사업 모든 설계 단계 적용···대형공사 설계공모까지 BIM 기반 평가 실시
조달청의 맞춤형서비스 설계용역 BIM 적용 범위.
조달청의 맞춤형서비스 설계용역 BIM 적용 범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공공부문에서 오는 2021년까지 건설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 건설 생애주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이를 통해 건설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오는 2021년까지 건설정보모델링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건설 생애주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현재는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로 발주하는 공공건축물에 BIM을 적용해 일부 설계단계, 대형공사 입찰 및 시공단계에 활용 중이다.

조달청은 일부 단계에만 적용 중인 BIM을 확대해 300억원 미만 중소규모 사업은 계획‧중간‧실시설계 등 모든 설계단계에 적용할 계획이다. 3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은 BIM 기반 설계공모 평가로 설계자를 선정하는 등 모든 설계단계에 BIM을 적용한다.

또 BIM 활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BIM 기반 설계도면‧수량데이터 작성기준을 개선하고, 환경 시뮬레이션 활용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조달청은 이미 지난달 24일 ‘건설생산성 향상을 위한 BIM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설계공모와 설계단계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달청 정재은 시설사업국장은 “건설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BIM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간담회 의견 수렴 결과와 국내 BIM 현실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